스마트마인드·젠포스AI, 삼우씨엠에 건설특화 AI 혁신 시스템 구축
2025년 7월 4일
4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스마트마인드는 젠포스AI와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이하 삼우씨엠)에 AI 솔루션 SAI(SAMOOCM Architecture Innovation)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SAI 프로젝트는 스마트마인드와 젠포스AI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생한 결과물이다.
스마트마인드는 AI가 잘못된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는 RAG(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기술과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TAG(Table 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한 전문 AI 챗봇을 개발했다. 이 챗봇들은 건설 실무, 법규, CM업무 등 각 분야에 대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한다.
젠포스AI는 온프레미스(기업이 자체적으로 서버와 인프라를 직접 소유·운영하는 방식) 형태로 구축된 SAI에 오픈AI나 구글 등 외부 클라우드서비스를 연결해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AI 게이트웨이를 구축했다. 아울러 내부의 중요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검사하는 AI DLP(Data Loss Prevention) 기능을 더했다.
SAI 시스템은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삼우씨엠의 오랜 업력에 의해 축적된 실질적인 프로젝트 경험과 해결 방안을 제공하는 'CM업무 가이드' 기능을 탑재해 실무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스마트마인드의 AI 기술력과 젠포스AI의 데이터 보안 기술이 결합한 결과물이다. 모든 답변에는 명확한 출처와 근거를 제시하도록 했다. 사용자가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100% 신뢰하고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양사의 협력으로 탄생한 'SAI' 시스템으로 삼우씨엠은 사업진행을 위한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복잡한 정보 검색과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직원들이 핵심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요 의사결정에 할애하는 비중을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우씨엠은 건설업계 최초로 전사적 AI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디지털 전환 시대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건설업은 표준화되지 않은 데이터와 복잡한 협의 과정으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SAI 시스템 구축은 스마트마인드와 젠포스AI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의 복잡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AI 기술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다.
이번 삼우씨엠과의 성공적인 협력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산업 AI(Vertical AI)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되며, 건설업 분야에서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의 서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마인드와 젠포스AI는 기대되는 AI 벤처기업으로 앞으로도 양사의 기술적 시너지를 바탕으로 AI 보안 분야 및 TAG 분야에 특화된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반준환 기자